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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 숨겨진 과거 밝혀졌다…미스터리 증폭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1-08 09:22 송고
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 © 뉴스1
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 © 뉴스1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조여정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졌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 김민태) 10회에서는 강여주(조여정 분)가 사실은 '박여주'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흥미를 자아냈다.

강여주는 남편인 한우성(고준 분)에게도 자신의 부모는 물론 과거에 대해 철저히 숨긴 인물이다. 강여주의 과거를 아는 주변인은 6살 때부터 그녀를 보살펴준 가사 도우미 염진옥(송옥숙 분)이 유일한 상황. 그런 가운데 여주가 강씨가 아닌 박씨였다는 사실은 극도의 긴장감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강여주는 백수정(홍수현 분)의 장례식장을 찾아 백수정의 죽음을 추모했다. 이때 백수정이 실종되기 전날, 카페에서 만난 강여주와 백수정의 대화 일부가 공개됐다. 백수정은 강여주에게 분노하며 "네가 누리는 그 행복, 얼마 남지 않았어"라며 "내가 빼앗아버릴 거거든"이라고 경고했다. 백수정의 영정을 보며 강여주가 "왜 그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했어"라고 읊조린 까닭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여주는 백수정의 장례식을 나서면서 백수정의 소속사 대표인 윤형숙(전수경 분)과 맞닥뜨렸다. 이때 윤형숙은 "혹시 여주니? 박여주?"라고 인사를 건넸고, 얼음처럼 굳은 강여주는 16살이던 25년 전 과거를 소환했다. 회상 속 해맑은 여중생인 강여주는 영화배우인 젊은 윤형숙에게 사인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벽에는 단란해 보이는 강여주와 부모의 가족사진이 걸려 있었다.

그런가 하면 차수호(김영대 분)는 마동균 과장(오민석 분, 이하 마과장)과 강여주가 예사롭지 않은 관계임을 확신했다. 강여주가 한밤중 홀로 찾아간 허름한 건물에서 만난 이가 마과장으로 밝혀졌던 것. 강여주 앞에서 기존의 모습과는 180도 다르게 선한 미소를 띤 마과장의 반전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그와 여주의 인연에 궁금증이 솟구치고 있다.

또 백수정의 매니저 김덕기(유준홍 분)는 수정의 오피스텔 관리소장인 배소장(김정팔 분)을 산채로 백수정의 시신과 함께 공동묘지에 묻을 당시, 강여주가 있었다고 진술해 충격을 자아냈다. 배소장을 납치하고 백수정의 시신과 배소장을 묻으려 한 이는 마과장의 지시로 움직이는 민요원(김종현 분)이었다. 백수정의 죽음에 마과장과 여주의 개입이 예상되는 전개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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