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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 넘어선 언택트 대장주 카카오…숨고르기 끝냈나

8월 신고점 후 박스권 주가…코스피 30% 상승과 대조
올해 실적 70% 성장 예상…목표가 최고 53만원 제시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1-01-08 06:05 송고
라이언과 브라이언(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카카오 브런치 제공)© 뉴스1

국내 언택트(비대면) 대장주인 카카오가 약 4개월만에 40만원선을 재돌파했다. 코스피의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서 다소 소외됐던 카카오의 주가가 재반등에 나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카카오 주가는 7000원(1.77%) 오른 4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주가가 종가 기준 4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4일(40만2000원)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카카오는 언택트 대장주로 부각되며 증시 V자 반등의 중심에 섰었지만 지난 4개월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가 신고가(42만500원)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2차전지주 상승에 힘입어 30%나 오르며 3000선 시대를 열었으나 카카오는 이같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그러나 증권가는 카카오가 숨고르기를 끝내고 본격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주요 자회사들의 상장으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고 주요 신사업의 성장 기대감 등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를 뒷받침할 실적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카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67억원과 1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6%와 80.1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비즈보드와 커머스 중심의 톡비즈와 페이와 모빌리티 중심의 신사업은 4분기에도 폭발적 성장 기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도 카카오의 성장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741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 등 수익모델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강화와 기업 가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의 올해 상장에 따른 기업 가치 재평가도 긍정요인이다. 대신증권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가치를 각각 10조원과 12조원으로 추정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지분 60.9%와 카카오뱅크 지분 33.5%를 갖고 있다.  

증권사들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5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외에 삼성증권(49만원→51만원, 4.1%), 이베스트투자증권(46만→50만원, 8.7%), 유안타증권(41만→44만6000원, 8.8%) 등도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업 성장과 자회사 턴어라운드에 따라 올해에도 연간 70%에 가까운 이익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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