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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김병욱, 인턴 성폭행·김종인 모르쇠"…김웅 "피해자 없잖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1-07 07:51 송고
6일 유뷰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보좌관시절이던 2018년 10월, 다른 의원실 인턴 여비서를 성폭행했다고 폭로, 큰 파문을 낳았다. 이에 김 의원은
6일 유뷰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보좌관시절이던 2018년 10월, 다른 의원실 인턴 여비서를 성폭행했다고 폭로, 큰 파문을 낳았다. 이에 김 의원은 "사실무근이다"고 펄쩍 뛰면서  자극적 내용으로 독자팔이를 하는 가세연이 역겹다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기자 등이 운영하는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이하 가세연)이 국민의힘 의원과 지도부에게까지 칼을 들이 밀었다.

◇ 가세연 "김병욱 2018년 10월 한국당 여비서를…김종인 등에게도 알려졌지만"
가세연은 지난 6일 오후 '충격단독'이라는 이름아래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44)이 2018년 10월 당시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 경북 안동의 모호텔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실 인턴 여비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당시 바른미래당 모 의원의 비서 B씨가 한방에서 자던 A씨가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했다.

가세연은 폭로의 신빙성을 주기 위해 B씨가 2020년 4월 김 의원에게 "이제 의원님이네요, 헌데 A씨에게 사죄는 하셨나요. 사죄는 하셨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김 의원을 추궁하는 메시지를 공개 했다.
또 가세연은 김 의원의 성폭행 사건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까지 전달됐지만 김 위원장이 이를 무시하고 김 의원을 '청년의힘 대표'에 임명했다고 국민의힘 지도부까지 겨냥했다.

김병욱 의원 성폭행설을 터뜨린 가세연은 주장의 근거로 성폭행 상황을 목격했다는 또 다른 여비서가 김 의원에게 보냈다는 문자를 공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김병욱 의원 성폭행설을 터뜨린 가세연은 주장의 근거로 성폭행 상황을 목격했다는 또 다른 여비서가 김 의원에게 보냈다는 문자를 공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김병욱 "더럽고 역겨운 방송…"· 김웅 "피해자 존재 않는데? 누군가 가세연 이용"


이에 대해 김병욱 의원은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저와 관련해 다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고 발끈했다.

이어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 글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데 무슨 성범죄라는 건지…누군가 가세연을 동원했네요"라며 가짜뉴스 배후로 C모씨를 의심했다.

김병욱 의원은 대학을 졸업하던 2003년 강재섭 의원실 인턴으로 출발, 강재원 의원 비서, 박보환 의원 비서, 박성은 의원 비서를 거쳐 2013년부터 이학재 의원을 7년여 보좌했다. 이후 21대 공천을 받아 포항남구울릉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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