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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친구 아니어도 선물가능"…선물코드 거래액 1개월 새 112% '쑥'

카카오톡 선물하기 '선물코드' 거래액, 출시 한 달새 거래액 112% ↑
"MZ세대 중심으로 인기…새로운 대인관계 유형 수요 충족시킬 것"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01-07 07:58 송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의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 뉴스1

# 제 생일을 맞아 리트윗(트위터 내 게시물 공유) 이벤트를 엽니다. 선물은 카카오톡 선물코드 이용해서 드릴 예정이라서 개인정보 관련 문제는 걱정하지 마세요.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카카오커머스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출시한 '선물코드'가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합친 용어)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선물코드는 카카오톡 친구가 아니어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7일 카카오커머스 측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선물코드 거래액은 서비스 출시 초기 일주일과 비교해 최근(2020년 12월23일~12월30일 기준) 112%나 증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통업계는 앞다퉈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상대방의 거주지를 몰라도 이름과 연락처만으로 선물을 배송할 수 있는 기능도 여럿 출시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모바일 선물시장을 이끌어온 카카오도 비대면 선물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카카오커머스는 서비스 강화를 고민하며 MZ세대의 '새로운 관계 맺기 문화'에 주목했다.

MZ세대는 오프라인에서 맺은 관계보다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맺은 관계에서 친근감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하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 서로를 태그하며 스스로 이벤트나 놀이를 만들어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11월 연락처와 이름이 필요 없는 '선물코드'를 도입해 한 걸음 앞선 비대면 선물 기능을 선보였다.

해당 기능은 원하는 상품을 결제하면 생성되는 영문과 숫자로 조합의 코드를 문자나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경로로 비(非)지인 간에도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온라인 친구에게 선물을 전할 때나 이벤트에 당첨된 인원에게 상품을 선물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코드선물' 기능 추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갈무리) © 뉴스1

해당 기능을 이용하는 주 연령층은 10대~20대로 주로 트위터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 익명성이 강한 소셜미디어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이용자는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벤트를 열고 당첨자에게 선물코드로 상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수능 및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물코드를 통한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특정일의 해당 거래액이 일 평균 수치 대비 최대 27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삶에서 온라인 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새로운 관계의 유형이 등장했고, 특히 10대~20대의 행동 변화에 맞춰 선물코드라는 기능을 출시하게 됐다"며 "MZ세대에게 선물코드 기능의 소구 포인트가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대인 관계 유형이 생기는 현상에 맞춰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선물 맥락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라며 "선물코드를 통한 신규 이용자 유입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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