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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중태 윤갑근 전 고검장 딸 의식회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21-01-04 18:50 송고 | 2021-01-04 19:14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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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 청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전 대구고검장)의 딸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당시 의식 없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6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 7층에서 윤 위원장의 딸 A씨(29)가 뛰어내렸다.

A씨는 하반신 등을 크게 다쳐 의식 없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료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에 혼자 머물렀던 A씨는 이날 오전 소방당국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신고 전화를 걸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했지만, 추락 과정에서 나무 등에 걸리며 에어매트를 벗어나 떨어졌다.

집 내부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메모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A씨는 최근 구속된 부친의 안위를 크게 걱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윤 위원장은 2019년 4월 우리은행이 라임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우리은행에 로비 명목으로 라임 측으로부터 2억원 상당의 자금을 수수한 혐의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전후로 취재진을 만나 "정상적인 자문 계약 체결해서 법률 자문료 받은 것이고 변호사로서 정상적인 법률사무를 처리했을 뿐이다. 이 점 잘 소명하겠다"고 했다.

'김봉현(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정말 만난 적 없는지'라고 묻는 질문에는 "김봉현 회장 본 적도 없고 모른다"고 답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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