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 묵념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새해를 맞아 진행된 여론조사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부정적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4.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61.7%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리얼미터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6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 34.2%, 더불어민주당 28.7%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9.9%, 정의당 5.6%, 열린민주당 4.2% 순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메트릭스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서 긍정 평가는 42.9%, 부정평가는 52.8%로 나타났다.
'지난 4년을 평가했을 때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없다'는 대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두번째로 많은 것은 '코로나19 방역'(16.2%)이었다. 이어 '복지 및 사회안전망 확대'(14.4%), '검찰개혁'(12.8%), '남북관계'(6.1%)가 뒤를 이었다.
'대통령이 가장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은 '부동산'(42.1%), 두번째 답은 '검찰개혁'(16.2%)이었다.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확보 평가에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와 '비교적 잘하고 있다' 등 긍정 평가가 56.3%로, '비교적 못하고 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등 부정 평가(42%)보다 높게 나타났다.
메트릭스의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7.3%다.
한국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3.5%를 나타냈다.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53.6%로 긍정 평가보다 11.1%p 높게 나왔다. 한국일보의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50%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문 대통령 '호감도'는 50.2%로 지지도보다 6.7%p 높게 나타났다. '비호감도'는 오차범위(±3.1%p) 안인 49.5%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위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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