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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최대 3900만달러' 김하성, 타자 최고액에 메이저리그 진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1-01 09:04 송고 | 2021-01-01 09:55 최종수정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하성 2020.6.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하성 2020.6.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국가대표 내야수 김하성(26)이 역대 국내타자 최고액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소속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4년 2800만달러가 보장됐고 옵션 포함 최대 3200만달러를 받는다. 4번째 시즌을 마치면 상호옵션 실행 시 5년 최대 3900만달러(약 424억원)를 수령할 수 있다

에이스펙에 따르면 김하성은 역대 KBO타자 중 최고 계약 금액이다.

앞서 강정호(전 넥센·현 키움)는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4+1년' 총액 1600만달러에 계약했다.
박병호(키움)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6년 5년 총액 1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투수까지 포함했을 때는 2013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하며 남긴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83억원)가 최고액이다.

포스팅을 제외하고 FA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타자들의 계약을 살폈을 때도 김하성의 몸값은 돋보인다.

201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LG)는 2년 총 7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에 이대호(롯데)는 1년 총 400만달러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도장을 찍었다.

황재균(KT)도 2017년 샌프란시스코와 1년 310만달러 규모에 스플릿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하성은 20대 중반이라는 어린 나이와 향후 잠재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비교적 좋은 조건에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협상에 나섰던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유현수 대표도 "선수와 구단, 에이전트 모두 만족할만한 계약이었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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