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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피소 혐의없음 불기소' 신현준 "피아식별된 시간…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12-31 11:43 송고 | 2020-12-31 11:46 최종수정
신현준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신현준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가 제기한 '갑질 논란'을 벗게 된 심경을 밝혔다.

신현준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돌아보면 우리가 보냈던 시간 중에 헛된 시간은 없습니다, 그때는 죽을 것 같이 힘든 시간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었고 그런 시간 속에서도 작은 행복에 더 큰 감사를 누리는 특별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라며 긴글을 올렸다.
이어 신현준은 "그리고 우린, 그런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전 이번 힘든 시간을 통해 피아가 식별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되었고,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음을 굳게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며 올해 겪은 전 매니저와의 논란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제 주변에 저를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많음에 감동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족의 든든함을 다시 한 번 느꼈던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내가 사랑하고 감사해야할 소중한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나님이 주시는 시간 중에는 결코 헛된 시간은 없습니다, 힘든 시간 뒤에는 주님의 더 큰 계획과 축복이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보시길 응원합니다"라고 덕담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신현준의 전 매니저인 김모씨는 1994년 신현준과 인연을 맺은 뒤 13년 동안 신현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씨는 신현준 어머니의 사소한 심부름은 물론 적은 급여, 욕설 문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신현준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김씨는 8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도 제출했다. 이에 신현준 측은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 무근"이라며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신현준에 대한 프로포폴 관련 고발은 반려 처분을 받았으며 신현준의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알렸다.

신현준은 지난 11월12일에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을 통해 "김씨가 저를 '갑질' 등의 이유로 고소한 사건이 11월9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되었다"라고 알렸다. 또한 "이미 알려진 대로, 7월27일 강남경찰서는 김씨가 소위 프로포폴 의혹으로 저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불법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고발장을 반려한 바 있다"라며 "김씨가 저에 대해 프로포폴,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들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이와 관련해 저는 김씨의 명예훼손 행위를 고소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른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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