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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④ '스위트홈' 고민시 "김민희·조윤희 닮은꼴? 기분 좋은 부담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12-30 12:17 송고
고민시/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 뉴스1
고민시/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 뉴스1
배우 고민시가 김민희, 조윤희 닮은꼴로 불리는 것이 기분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30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극본 홍소리 김형민 박소정, 연출 이응복) 고민시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배우 김민희, 조윤희 닮은꼴이라는 평가에 대한 사견을 밝혔다.

고민시는 "나는 이제 시작하는 새내기 느낌이라 선배님과 함께 언급되는 것이 쑥스럽다"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기분이 좋지만,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드리면서 누군가의 닮은꼴보다는 나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당찬 각오도 전했다.

또한 "대본을 볼 때 적정량의 고민을 하기 보다는, 그 이상으로 고민을 해야 어느 정도의 캐릭터가 완성되더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 분)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고립된 공간에서 인간이 괴물이 되어가는 비극적 상황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심리 변화, 괴물과의 박진감 넘치는 사투를 긴장감 넘치는 장르물로 만들어냈다. 지난 18일 공개된 이후 월드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극에서 고민시는 발목 부상으로 무용을 그만둔 후 매사에 삐딱한 사춘기 소녀 이은유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으로 인해 부모를 잃게 된 오빠 이은혁(이도현 분)을 향한 미안함에 오히려 그를 까칠하게 대하고, 차현수(송강 분)를 향한 호감을 깨닫고 이를 부정하는 등 10대의 서툰 감정을 실감나게 연기해 호평을 얻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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