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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김남국 용기출중·지략 탁월"… 서민 "남국이는 내 것, 넘보지 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2-30 11:53 송고 | 2020-12-30 14:19 최종수정
진혜원 서울 동부지검 부부장 검사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 뉴스1
진혜원 서울 동부지검 부부장 검사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 뉴스1

여권 지지성향을 보이고 있는 진혜원 서울 동부지검 부부장 검사가 '검찰청을 없애고 공소청을 만들자'고 나선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 의원 등을 향해 "용기가 출중하고, 지략이 탁월하며, 정의감과 방향성이 일관된 분들"이라며 극찬하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진 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분리하고 검찰청 대신 공소청을 만들자고 주장한 처럼회에 대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주축이 되어 (민주당) 김용민, 김남국, 김승원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정당을 초월한 연구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진 검사는 이들이 "검찰 개혁을 주장할 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개혁을 통해 직접 실현할 권한과 의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며 "모두 용기가 출중하고, 지략이 탁월하며, 정의감과 방향성이 일관된 분들이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 보겠다"고 응원했다. 

이에 서민 교수는 가수 비의 '1일 1깡'에 빗대 "1일 1남국"이라며 자신은 김 의원을 비판하는 재미로 살고 있다며 "진혜원 검사는 선넘지 마라. 남국이는 내 것이다"라는 말로 진 검사와 김남국 의원을 한꺼번에 비꼬았다.

앞서 서 교수는 김 의원을 '조국 똘마니'라 부르는 등 김 의원의 신경을 잇따라 건드렸다. 그러자 김 의원이 "계속 비아냥은 좀…그 연세에 학생들도 있는데"라며 받아치는 등 두 사람은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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