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반지하 연습실 생활' 찰리박 "세번째 이혼 후 뇌졸중…아들 전진과 연락 안 해"

"사업 실패…내 탓, 전진에 입이 두개라도 할 말없어"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12-25 17:45 송고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가수 찰리박의 근황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가수이자 신화 전진(박충재)의 아버지인 찰리박 편이 방송됐다.
찰리박은 사업에 실패하고 지난 2016년 세 번째 부인과 이혼을 했다. 이후 학원과 집 등의 재산을 처분하고 반지하 연습실에서 홀로 지내고 있었다.

그는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지내며 지역복지센터에서 가져다준 불고기에 즉석밥과 계란으로 식사를 하는 등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찰리박은 "2017년 11월에 쓰러졌고,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며 "뇌졸중이었고 골든타임을 놓쳐서 재활 운동이 필요했는데, 돈이 없어서 집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쓰러진 뒤 찰리박은 왼쪽 편마비와 언어장애가 올 정도로 힘들었지만, 스스로 재활 운동을 해 마비가 왔던 왼쪽 팔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아들 전진의 웨딩사진으로 설정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아들이) 나하고 연락 안 하기로 했다"며 "입이 두 개라도 말 못하고, 내 탓이 커서 아들 원망할 일이 없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