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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 2020년 IPO시장…주가 7배로 뛴 명신산업 2위 그럼 1위는?

하반기 새내기株 51개 평균 수익률 83%…박셀바이오 620% 1위
공모주 고평가 논란 빅히트 35위 그쳐…공모가 밑돈 종목도 9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0-12-27 06:23 송고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올해 코로나19발 폭락장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V자 반등에 나선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도 뜨거웠다.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株)들의 평균 수익률은 80%를 넘었다. 특히 바이오기업인 박셀바이오 주가는 공모가 대비 무려 600%를 초과하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낳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35위에 그쳤다. 하반기 급등장에서도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9개 나왔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종목(스팩·이전상장·리츠 제외)은 51개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이들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83.17%다. 

바이오기업 박셀바이오가 620.33%로 1위를 차지했다. 박셀바이오는 면역세포 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상장 직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다 지난달 말부터 임상결과 등에 대한 기대감에 폭등했다. 3만원에 공모한 주가는 지난 23일 21만6100원에 마감했다. 

2위는 명신산업으로 이른바 '테슬라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은 603.08%를 기록했다. 명신산업은 테슬라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지난 7일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3위 포인트모바일의 주가 수익률은 260%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개인정보단말기와 바코드 스캐너, 모바일 결제 단말기 등을 제조해 판매한다. 아마존이 주 고객사다. 

4위는 올해 공모주 청약 열풍의 불씨를 당긴 SK바이오팜이다. 주가 수익률은 248.98%다. 이어 이오플로우(215.79%), 알체라(205%), 하나기술(202.57%), 인바이오(174.14%), 피플바이오(170%), 고바이오랩(168.33%) 등이 뒤를 따랐다.

올해 가장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에 입성한 석경에이티는 11위로 수익률 160%를 기록했다.  

SK바이오팜 외에 올해 '대어급'으로 불렸던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수익률은 87.08%로 16위에 올랐다. 교촌에프앤비는 21위로 수익률은 63.82%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낳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익률은 13.33%로 35위에 그쳤다.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도 있다. 비비씨의 경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39.58%로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에이플러스에셋(-25.33%), 아이디피(-20.41%), 핌스(20%),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18.46%), 퀀타매트릭스(-17.65%), 더네이쳐홀딩스(-16.52%), 원방테크(-9.39%), 엔에프씨(-0.75%)의 주가도 공모가 밑으로 빠졌다. 

내년에도 공모주 청약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조단위 기업가치의 대어급이 대거 IPO(기업공개) 시장에 진출하고 공모주 청약에 '균등방식'이 도입되는 등 개인투자자가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도 확대된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 중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달하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이 배터리 부문을 분사해 새로 출범시킨 신설법인으로 내년 말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 3형제'는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 공모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원스토어와 ADT캡스,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