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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어제보다 오릅니다…보유자산의 10%, 금에 투자하세요"

[신간] 금의 미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0-12-23 07:18 송고 | 2020-12-23 07:19 최종수정
금의 미래© 뉴스1
금의 미래© 뉴스1
금은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군과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불린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의 수요와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 금을 활용한 위험회피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저자 제임스 리카즈는 금을 단순한 '안전 자산'으로 바라보지도, 주식·선물·비트코인과 같은 선상에 있는 투자처의 하나로 여기지도 않는다.
그는 세계 경제에서 금이 차지하는 역할을 정확히 짚어내고,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금의 성격을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금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알려면 중국의 사례를 보면 명확하다. 중국은 불과 7년 사이에 전 세계 유통량의 10%에 해당하는 3000톤(ton)을 매입했다.

중국은 금을 매입하는 이유는 국제통화시스템이 붕괴하고 세계가 판을 새로 짜야 하는 상황이 올 때 금 보유량이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개인 투자자를 위해 패닉을 대비하려면 금을 매입하라고 권했다. 다만 내일의 금값을 예측하거나 살 때와 팔 때를 말해주지도 않는다. "포트폴리오의 10%를 금에 투자하고, 느긋이 관망하라"는 것이 저자의 조언이다.

책은 금이 곧 돈이라고 주장한다. 금에 기반한 화폐제도는 가능할 뿐 아니라 바람직하다. 금 본위제도가 시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개인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 금을 구매함으로써 개별 차원의 금 본위제도를 추구해야 한다고 권한다.

◇ 금의 미래/ 제임스 리카즈 지음/ 안종설 옮김/ 해의시간/ 1만5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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