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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권덕철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불발…여야, 23일 논의(종합)

선거 중립-법무법인 등 집중 질의…전해철 "국가발전·민생안전 노력"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 여야 공방…권덕철 "국민의 기대 깨달아"

(서울=뉴스1) 김진 기자, 이균진 기자 | 2020-12-22 22:41 송고 | 2020-12-23 09:49 최종수정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2.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2.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22일 불발됐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서는 23일 오전 10시 전체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전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3철' 중 한 명으로 대표적인 친문 인사다.

야당은 행안부가 내년 4월 지러질 재·보궐 선거의 주무 부처인 점, 선거 중립성 문제, 전 후보자가 노무현 정부 때 매입한 서울 강남 아파트를 지난 2018년 매도해 1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점, 그가 몸담았던 법무법인 해마루가 노무현 정부 시절 기술보증기금 사건을 독점하다시피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전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제가 행안부 장관에 임명된다면 국가 발전과 민생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서 여러가지 현재 현안에 대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라는 위원님들의 소중한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직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국무위원에 임명이 되면 청문회 과정에서 제시된 여러 위원님들의 질의와 당부사항을 유념하셔서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장관이 되시길 당부드린다"며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과 당부는 경과보고서에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0.12.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0.12.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보건복지위원회의 권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K방역, 백신 확보 문제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다.

권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다른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도 그 효과가 (국민의) 60%까지고, 효과가 나오려면 대개 겨울이 끝나가는 때"라며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다음에 (코로나19가) 유행이 되는 걸 막기 위해서 지금 구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 봐서는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다음에 4차 유행이 왔을 때 막을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위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대해서는 23일 여야 간사간 논의 이후 전체회의를 통해 채택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권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복지부 장관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국민이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또 생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소홀한 점, 부족한 점을 깨달았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반성하고 시정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청문회에서 나온 말은 모두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복지부 장관으로서 소임이 주어진다면 고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위원장은 "오늘 백신 문제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있었다. 일반 국민이라면 가질 수 있는 문제고, 의원들 입장에서도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 특수성, 비밀유지 협약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 상황 인지는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이 문제를 직접 다루고 국민에 대한 설명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강한 끈기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충분히 잘 설명할지 깊이 생각해서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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