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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文 아들 공격' 가세연, 아니면 말고식 너무 무책임…이적행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2-21 07:11 송고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 © News1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강용석 변호사가 이끄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믿음이 떨어지는 주장을 펼쳐 오히려 보수진영에 해를 끼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유튜브라도 책임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아니면 말고'식의 뜬소문이나 가짜뉴스를 무책임하게 퍼트려서는 안된다"고 최근 가세연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전시회와 관련된 주장을 지적했다.
◇가세연, 文아들 위해 거리두기 3단계 전시회 끝나는 23일 이후 의혹

미디어 아트 작가인 준용씨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미디어아트 전시회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가세연은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에서 "(거리두기) 3단계가 (전시회가 끝나는) 23일 이후에 될 거라는 말들이 있다"며 준용씨 전시회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거리두기 3단계 발령을 늦추고 있는 듯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금산갤러리는 문재인 대통령 초등학교 동창이 하는 곳으로 문 대통령 딸 문다혜도 여기서 큐레이터를 하는 등 문재인 일가의 개인 화랑 비슷한 느낌", "이 정부 말기 미술 스캔들이 나올 것이다"고 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자유를 넘어선 심각한 방종이다"며 "무차별적으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허위사실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트리기에만 급급한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장 저급한 옐로우 저널리즘의 작태를 멈춰야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 김근식, 밉다고 근조화환· 가짜뉴스 남발?…정권교체 방해하는 이적행위
 
김근식 교수도 "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도보수의 야당이 승리해야 하지만 가짜뉴스에 기반한 보수 유튜브는 백해무익일 뿐이다"고 개탄했다.

그는 "윤석열 총장 응원한다면서 추미애 근조화환 보내는 게 보수의 품격을 훼손하는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 비판한다면서 자극적인 가짜뉴스를 남발하는 것 역시 반문진영의 진정성을 해치는 이적행위다"라며 "가세연이 진정 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원하는 지 모르겠다"고까지 했다.

이어 김 교수는 "문준용씨의 취업특혜는 아직도 의심스럽고 코로나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아들의 개인전이 분노스러운 건 맞지만 아홉가지를 사실에 기초해서 비판하다가도 하나를 가짜뉴스로 내보내면 진정성 있는 비판도 신뢰를 잃게 된다"며 "조회수와 구독자만을 위해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것에 치중하는 일부 보수 유튜브는 과연 야권의 정권교체를 돕는 건지, 야권을 분열시켜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건지 스스로 성찰하길 바란다"고 가세연을 꾸짖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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