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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형 아파트값좀 잡아달라"…김광규의 또 집값 '타령' 눈총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서, 뜬금없는 유재석 소환
누리꾼들 "예의없고 무례…자기집 언급도 한두번이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2-20 11:06 송고 | 2020-12-21 07:57 최종수정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 영상 갈무리 © 뉴스1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 영상 갈무리 © 뉴스1

배우 김광규가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또한번 집값 이야기를 거론해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지난 19일 김광규는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하기 위해 무대위로 올랐다.

그는 "늦게 끝나는 불타는 청춘을 시청해 준 전국의 시청자분들, 해외 동포 여러분 감사하다. 정인선씨는 최성국씨가 엄청난 팬이다 꼭 전해달라고 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또 "제작진들 고맙고 추위에 스태프들 고생이 많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던중 김광규는 갑자기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라며 부모님 등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던 중 갑작스레 유재석을 소환했고, 이에 유재석은 당황한 기색을 역력하게 표했다.

이에 시상식을 진행하던 신동엽, 이승기가 대신 "유느님이니 뭐든 다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라고 에둘러 수습했다.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 영상 갈무리 © 뉴스1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 영상 갈무리 © 뉴스1

김광규는 최근 방송프로그램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내 집 없는 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지인인 가수 육중완과 부동산 사장의 권유에도 아파트를 사지 않았다가 후회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과거 부동산 사장님이 집을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해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기다렸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더블이 됐다"고 후회하며 "생활이 더 빡빡해졌고, 화병이 많이 났다"고 토로했다.

당시 육중완이 "내가 그때 사라고 했는데 안 사더라"며 "난 같은 단지에 그 아파트를 샀다"고 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육중완은 집을 사서 부자가 됐고 난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광규는 또한 앞서 8일에도 자신의 SNS에 한 아파트 사진의 올리며 "아파트의 또 다른 이름? 그때 살 걸"이라는 글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모티콘을 적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한편 그의 수상소감을 본 누리꾼들은 발언을 놓고 여러가지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들은 "굳이 방송 행사에서 개인사를 언급할 필요가 있었을까. 무례했다", "그놈의 자기집 자기집. 언급도 한두번이지", "뜬금없이 유재석에게 해결해달라고 하는 이유가 대체 뭔가 유재석이 정말 하느님이라고 생각하나"라며 무례함을 지적했다. 또 "유느님을 소환할 정도로 간절했던 것 같다", "집 없는 사람의 설움이 이 정도다",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시원한 일갈 짜릿했다"라고 그를 옹호하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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