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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 선우은숙, 달라진 이영하에 설렘…"너무 잘해주지 마"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2-18 23:07 송고 | 2020-12-18 23:10 최종수정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 뉴스1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 뉴스1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가 달라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은 이혼 후 오랜만에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영하는 제주도 여행 계획을 미리 세워 놨다. 저녁 식사로는 야외에서 돼지고기를 구워 먹었다. 그러나 선우은숙은 한 입 먹자마자 표정이 굳어졌다. "내가 돼지고기를 못 먹지 않냐"라고 밝힌 것.

이영하는 "솔직히 깜빡했어"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줬다.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전 아내 선우은숙의 얘기를 듣고 반성했다. 이영하는 "난 잘하는 게 없어. 기억을 잘 못한다"라고도 말했다.

특히 이영하는 선우은숙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오늘 눈도 초롱초롱하네?"라고 해 그를 설레게 만들었다. 선우은숙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눈을 마주보니까 아주 초롱초롱하다"라는 전 남편의 말에 그는 "이게 꿈인가 해.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는 건데? 방송 때문이야? 아니면 자기가 달라진 거야?"라고 물어봤다.

이영하는 "아니다. 내가 얘기했지 않냐. 내 인생에 거짓은 없다. 방송이라고 그렇게 하겠냐"라고 밝혔다. 또한 "예전에 부산 신혼여행 가서 새벽 3시 반에 들어왔네, 신혼여행을 그렇게 해서 망쳤네 하지 않았냐. 그런 얘기를 듣고 진정성을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이영하는 "내가 한번은 제대로 신혼여행처럼 분위기를 잡아주고 싶었다. 즐겁게 행복하게 떠날 때까지 미소를 잃지 않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자기가 좀 달라졌다. 말도 많이 하고 내 얘기도 많이 들어주더라. 집에 가서 자기 생각이 나는 거다. 이 사람이 달라졌네 싶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선우은숙은 "걱정된다, 여러 가지로. 너무 잘해주지도 마"라고 했다. 이에 이영하는 "그래도 내가 세운 계획은 그대로 밀고 갈 거야. 좋아서 턱이 빠지든 입이 귀에 걸리든. 기대해"라고 말해 설렘을 더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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