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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없는 尹환갑잔치…보수단체 "新적폐수사 잘 해달라"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020-12-18 10:41 송고 | 2020-12-18 10:48 최종수정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창청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생일잔치를 열었다. (유튜브 상진아재 캡처)© 뉴스1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창청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생일잔치를 열었다. (유튜브 상진아재 캡처)©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의 생일인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생일잔치'를 열었다.

자유연대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대검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님 회갑을 축하드립니다',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등 문구를 걸어놓고 케이크를 준비했다.
또 법무부 청사 앞에 있던 조화들도 대검 앞으로 옮겨 '법무부 사망' 등 문구가 적힌 조화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고깔모자를 쓴 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떡을 돌리기도 했다.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신(新)적폐수사, 법치수호, 헌법수호를 잘 해달라는 취지로 지지자들과 국민들이 나와서 윤 총장의 생일을 기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총장은 이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했다. 지난 16일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했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전날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 신청과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윤 총장 측은 "정직 2개월은 사실상 해임에 준하는 유형·무형의 손해를 유발한다"며 "월성원전 등 중요사건 수사에 큰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 1월 인사에서 수사팀이 공중분해가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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