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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지역최초 드론 활용한 공사장 안전점검 나서

비대면 스마트 관리·감독 협업시스템 구축·운영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20-12-17 16:33 송고
드론을 활용해 원유저장탱크 시설을 점검중인 모습 © 뉴스1
드론을 활용해 원유저장탱크 시설을 점검중인 모습 © 뉴스1

울산 중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공사현장을 관리·감독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중구 민원지적과는 지역 내 대규모 건설현장인 복산동 B-05지역주택개발 사업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드론기반 스마트 관리·감독 협업시스템'을 울산 최초로 구축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중 하나인 드론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코로나19 대확산에도 비교적 안전한 비대면 방식으로 각종 건설공사 현장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구축됐다.

대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안전관리자가 공사의 진행 상황을 일일이 매일 현장에서 육안으로 모두 점검하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해 왔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위험지역은 현장 방문 시 사고 위험에 노출되거나 확인이 불가능하고 토공사량 계산과 같이 정량화된 값을 요하는 경우에는 육안으로 정확한 분석도 어려워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에 중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드론을 활용해 B-05 공사현장의 정사영상과 10분 내외의 동영상을 매월 2회 촬영하고, GIS 및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설계도를 중첩하는 방식으로 설계와 실제 시공의 일치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토공사량 계산 등 정량화된 결과 값을 도출하는 등 공사 전반의 진행사항을 정밀하고 상세한 분석한 뒤 관련 자료를 담당부서에 제공하기로 했다.

중구는 드론을 활용으로 비산먼지 억제시설인 방진덮개와 세륜시설 등의 필수적인 안전시설 운영 여부도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한편, 현장의 위험요소 발생에도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추진되는 대규모 건설 현장에도 비대면 건설공사 현장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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