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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4%, 코로나19 백신 안정성 검증될 경우에만 접종받겠다

조건 없이 백신 맞겠다는 응답은 18%…백신 맞지 않을 것 7%
국민 50%,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해도 여전히 위험한 상황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0-12-17 13:13 송고
13일(현지시간 ) 미시간주 칼라마주의 화이자 공장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직원들이 운반 채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3일(현지시간 ) 미시간주 칼라마주의 화이자 공장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직원들이 운반 채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이 검증될 경우에만 백신을 맞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시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서 '안정성이 검증될 경우에만 맞을 것'이라는 응답이 74%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건 없이 맞을 것'이라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맞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7%였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에서 40대까지는 백신 안정성이 검증될 경우에만 맞을 것이라는 응답이 80%를 웃돌았다. 50대에서도 75%가 안정성이 검증될 경우에만 맞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70대 이상에서는 조건 없이 맞을 것이라는 응답이 45%, 안정성이 검증될 경우에만 맞을 것이라는 응답이 47%로 비등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4%)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안정성이 검증될 경우에만 맞을 것이라는 응답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지지 정당 별로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지지층 모두 안정성이 검증될 경우에만 맞을 것이라는 응답이 70%대를 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경우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일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50%, '현재의 불편한 상황이 끝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44%였다. 

연령대 별로는 여전히 위험한 상황일 것이라는 인식은 20대(63%)가 가장 높았다. 30대와 40대에서도 50%이상 여전히 위험한 상황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여전히 위험한 상황일 것이라는 응답이 50%대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응답률은 33.6%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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