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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낸시랭 "'라스' 방송 후 '고생했다' 응원…기쁨의 눈물 펑펑"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12-17 14:50 송고
팝 아티스트 낸시랭/뉴스1 © News1
팝 아티스트 낸시랭/뉴스1 © News1

팝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이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이혼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오랜만에 나간 '라디오스타'에서 많은 감정을 느꼈다"면서 "'라스' 방송 전후로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아 너무 감동했고 눈물이 났다"고 했다 .

17일 낸시랭은 뉴스1과 통화에서 "'라디오스타'에 나가 오랜만에 김국진 김구라 선배도 만나서 반가웠고 (안)영미가 MC가 돼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내 일인 것처럼 뿌듯하고 너무 기뻤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라디오스타' 촬영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동안 TV도 많이 안 봤고 토크 감도 많이 떨어져있을 것 같아서였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 '라디오스타'에 나갔을 때는 생기발랄한 모습이었는데 아픔을 겪고 가라앉아 있을 내 모습이 괜찮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걱정이 많았던 '라디오스타' 출연이었지만 주변의 응원과 격려로 더없이 좋은 추억이 됐다고. 낸시랭은 "이번에 방송 전 예고만 떠있는데도 지인들이 TV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서 메시지를 보내주더라"면서 "방송 내내 실시간으로 메시지가 오는데 정말 이런 적이 처음이어서 놀랐고, 감사와 기쁨의 눈물이 줄줄 흐르더라"고 했다.

그는 "많은 동료들이 연락을 줬는데 샤이니 키도 전역한지 얼마 안 됐는데도 보고 '누나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앞으로 좋은 일 있을 것'이라면서 연락을 해줬다"면서 "동생이지만 정말 속이 깊고 고마운 친구"라고 했다.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마지막으로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아티스트로서, 한 여성으로서 나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눈물이 났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 남편과의 짧은 결혼생활과 이혼, 그동안 겪은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지난 9월 이혼한 낸시랭은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냐는 질문이 가장 아팠다"며 "많은 분이 이혼하라고 했지만 바로 이혼하는 게 현실상 쉽지 않았다"고 했다 .전 남편이 쓴 사채 때문에 9억8000만원 빚을 지고, 매달 이자만 600만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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