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엄영수가 등장해 개명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대부분 방송에 나가면 엄용수가 아닌 엄영수로 발음하더라. 팬서비스 차원에서 바꿨다"라고 농을 던졌다.
엄영수는 "이렇게 말하면 법원에서 허가 안 해준다. 호적을 들여다본다. 정말 불행하구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구나 해야 개명을 해준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인정받아 정식으로 개명을 했다고.
두 차례 이혼을 겪은 엄영수는 조만간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내년 1월 미국에서 결혼을 앞두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국내에서 결혼을 많이 했으니까 여러 번 온 하객들이 부담이 많지 않냐. 그래서 미국에서 결혼한다"라며 "예비 신부가 기독교 신자다. 마침 아들이 목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 "혹시 결혼 목표 횟수가 있냐"라는 장성규의 질문에 엄영수는 그런 건 없다며 "사랑을 잊었다 싶으면 빨리 다시 사랑을 해야 한다. 사랑의 자리가 비었다 하면 즉시 누구라도 사귀어야 한다. 그게 왜 나쁘냐"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이번에도 혹시 이혼하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냐"라고 했다. 이에 엄영수는 "한번도 내가 이혼을 하려고 결혼한 적은 없다. 항상 진심이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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