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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SNS에 의문의 글 등장…해킹 당했나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12-15 11:43 송고
고 구하라/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고 구하라/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그룹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이 게재됐다.

지난 14일 오전 고 구하라의 트위터 계정에는 "123, 9ld9c"라는 의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은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인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처음으로 올라온 글이다. 15일 오전 11시께에도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나 고인이 숨진 이후 해당 트위터 계정이 사용되지 않았던 만큼 팬들은 해킹을 의심하고 나섰다. 팬들은 "그를 존중해라"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 "이 계정을 당장 사용하지 마라"고 반발했다.
구하라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구하라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이 가운데 최근 인스타그램은 구하라가 생전 사용하던 계정을 '추모' 계정으로 전환했다. 고 구하라의 계정에 표시된 '추모' 문구에는 '기념 계정으로 전환된 계정으로,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위안을 찾기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추모 계정은 아무도 로그인할 수 없으며, 유가족이 신청하면 추모 계정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11월24일 구하라는 28세를 일기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럽게 들려온 비보에 당시 카라 멤버들을 비롯해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은 큰 충격에 빠진 채 고인의 사망을 애도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그룹 카라에 합류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맘마미아' '루팡' '판도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고, 일본에도 진출해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5년에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다수의 드라마 OST 참여하는 등 솔로 가수로도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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