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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 피운 흔적…20대 연인 죽음으로 끝난 '청혼 캠핑'

텐트 주변 하트 모양 조명 설치…가스중독으로 사망 추정

(동두천=뉴스1) 이상휼 기자 | 2020-12-15 10:50 송고 | 2020-12-15 16:57 최종수정
© News1 DB

"여자친구한테 청혼한다고 하더니…"

지난 14일 경기 동두천시 탑동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녀는 텐트를 설치한 뒤 나흘 만에 발견됐다.

이들의 시신은 얼어붙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연인 사이로 지난 11일 A씨(28)는 여자친구인 B씨(29·어린이집 교사)와 함께 탑동 계곡 물가 2m 위치에 텐트를 설치했다.

경찰은 텐트 내부에 액화가스난로를 피운 흔적이 있었던 점에 비춰 12일 새벽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텐트 주변에는 조명 장치가 다량으로 설치돼 있었는데 하트 모양이었다.

A씨는 집을 나서기 전 가족에게 "여자친구한테 프러포즈를 하러 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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