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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 이동휘 "첫 라디오 DJ 떨려"…고아성과 '찐친 케미'까지(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12-14 13:57 송고
KBS 쿨FM © 뉴스1
KBS 쿨FM © 뉴스1

배우 이동휘가 라디오 DJ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절친인 배우 고아성과 '찐친' 케미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동휘는 14일 전파를 탄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 자리를 비운 정은지 대신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이동휘는 "게스트로 참여한 적은 있지만 DJ는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 또 이동휘는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고 계시다"며 청취자들의 메시지를 하나씩 읽었다. 그는 "목소리가 좋다"는 청취자들의 칭찬에 "갑자기 떨린다"고 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그는 "재밌다"거나 "마력이 있다"는 칭찬에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이동휘/뉴스1 © News1 DB
이동휘/뉴스1 © News1 DB

이동휘는 밴드 잔나비 콘서트에서 만난 한 청취자와 사연을 통해 만나기도 했다. 그는 "잔나비 콘서트에서 봤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고 반가워했다. 그는 "제가 잔나비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콘서트 있을 때마다 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청취자는 "그때 휴대전화 잃어버려서 다시 들어오셨는데 휴대전화 잘 있죠?"라고 질문했고, 이동휘는 "콘서트에 심취해서 나올 때 휴대전화를 자리에 두고 나와서 다시 들어갔는데 찾았다"며 "그때 느낀 건 '대한민국 정말 살기 좋은 나라구나' 했다"고 답했다.
이동휘는 청취자에게 고맙다며 "그때 정말 경황이 없었다. 잔나비 노래 심취해 있었는데 (휴대전화가 없는 걸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면서 "그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을 때 어떻게 되려나 했는데 기다려주셔서 다시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아성/뉴스1 © News1 DB
고아성/뉴스1 © News1 DB

이동휘는 고아성에게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 그는 "제게 굉장한 선배님이시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고아성은 이동휘와 전화 연결된 후 "보이는 라디오로 보고 있었다. (이동휘씨와) 절친이고요"라며 "라디오 함께 듣고 보고 있었다"고 인사했다.

이에 이동휘는 "절친은 박정민씨인데 제가 2~3순위인데, 저는 1순위로 고아성씨로 꼽는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고아성은 "정정하고 싶다"며 "이동휘씨는 제가 좋아하는 까마득한 후배고 힘들 때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동휘는 "절친은 아니고 좋아하는 후배다"라고 말했고, 고아성은 "까마득한"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이동휘는 "우리가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통해 친해졌다. 그때부터 선배님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했다. 고아성은 "그런 사람의 태도가 아니던데"라고 응수해 이동휘를 폭소케 했다.

또 고아성은 이동휘와 전화연결을 통해 대화를 나누다 "연기가 쉽냐, 예능이 쉽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저는 둘다 쉬운 일은 아닌데 연기도 그렇고 예능도 그렇고 마음 비우고 즐기자 하면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동휘는 고아성이 '왜 그래'를 불러 화제가 됐던 영상을 언급했다. 그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와서 노래 실력 뽐내신 거 실시간 톡하면서 봤다"며 "노래를 잘 하던데 연습 얼마나 한 거냐"고 질문했다. 고아성은 "이솜 박혜수와 함께 아는 노래 선곡하기로 했다"며 '왜 그래'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서는 "헤어짐을 앞둔 사람에게 이유를 몰라서 '왜 그래'라고 물어보는 건데 해맑게 해보면 어떨까 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고아성은 이동휘가 출연, 개봉을 앞둔 영화 '새해전야'에 대해 "재밌을 것 같은 게 새해 시작한다는 두근거림 있지 않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아쉬움도 있는데 영화 통해서 두근거림 해소해줄 수 있는 그런 기대감이 생기더라. 오랜만의 옴니버스 영화이기도 하고 요즘에 많이 부족한 지점들을 달래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이동휘와 특별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이동휘씨가 연기도 잘 하지만 트렌드세터랄까 스타일링을 굉장히 비슷하게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얘기 들었다"고 운을 뗀 후 "언니들과 남산 걸어가는데 이동휘와 비슷한 스타일링을 한 남자 분이 지나가더라. 갑자기 '아성아' 하는데 정말 이동휘씨였다"면서 "그날 저희 세 자매를 집에 데려다줬다. 이동휘씨 트렁크에 옷이 진짜 많은데 큰언니 작은언니 저까지 옷을 줬다. 정말 산타 할아버지인 줄 알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KBS 쿨FM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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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는 '라라랜드' 코너에서 고정 게스트 최낙타 조은유와 함께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과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만나고 계신 분들께 최선을 다하라"며 "지나고 나면 후회가 남는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라디오를 마치며 배우 이경영 성대모사를 선보이는 등 끝까지 유쾌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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