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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900g 쌍둥이→2.81~3.09kg…일산차병원 초미숙아 쌍둥이 건강 회복

온유·사랑 각각 900·800g으로 출생…현재 3.09·2.81kg, 100일 잔치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20-12-14 10:51 송고 | 2020-12-14 11:12 최종수정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에서 임신 25주 만에 태어난 쌍둥이 초미숙아 온유와 사랑이(사지진 가운데) 남매의 몸무게가 각각 3배 넘게 증가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뉴스1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에서 임신 25주 만에 태어난 쌍둥이 초미숙아 온유와 사랑이(사지진 가운데) 남매의 몸무게가 각각 3배 넘게 증가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뉴스1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에서 임신 25주 만에 태어난 쌍둥이 초미숙아 온유와 사랑이 남매의 몸무게가 각각 3배 넘게 증가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미숙아 쌍둥이는 최근 100일 잔치를 열었고 인큐베이터에서 보온실로 자리를 옮겼다.
14일 일산차병원에 따르면 현재 온유와 사랑이 몸무게는 각 3.09킬로그램(kg), 2.81kg으로 출생 당시보다 3배 이상 늘었고, 인큐베이터에서 보온실로 자리를 옮길 만큼 건강해졌다. 모유나 분유를 투여하기 위해 위에 연결한 튜브를 제거하고 젖병으로 수유할 수 있게 됐다. 출생 당시 온유와 사랑이 몸무게는 각각  900그램(g), 800g이었다.

주치의인 손세형 일산차병원 소아청소년과(신생아집중치료실) 교수는 직접 쓴 손 편지를 통해 "작게 태어나 많은 치료 과정을 무사히 넘기고 건강하게 자라준 온유군과 사랑양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산모 송승현 씨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준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하는 대부분의 신생아는 100일 전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한다. 그러나 온유와 사랑이는 초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100일을 맞았다. 일산차병원은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정식 개소한 후 장기 입원한 초미숙아가 건강하게 100일을 맞은 첫 사례를 기록했다.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고위험 신생아와 저체중아, 미숙아(이른둥이)를 집중 관리해 건강하게 성장시키고자 전문인력과 최첨단 장비를 맞추고 3개 격리실 등 19개 병상으로 운영 중이다. 병원은 최근 고령 인심이 늘어났다고 판단해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확장하고 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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