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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모델 아내에게 집 사준 김경진…지상렬 "마인드가 워런 버핏"

SBS '미우세' 출연…전수민 "디저트 먹으려 하면 눈치줘"
"클럽에서 처음 만나, 오더니 번호 달라고" 집들이서 폭로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2-14 10:43 송고 | 2020-12-14 18:34 최종수정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개그맨 김경진이 결혼도 하기 전에 아내 전수민의 명의로 집을 구입한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경진 전수민 부부의 신혼집을 찾은 개그맨 지상렬과 가수 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경진은 직접 재워놓은 불고기와 게장, 노루궁뎅이 버섯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내오며 두 사람과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경진의 아내 모델 전수민은 첫만남과 얽힌 사연과 연애와 결혼과정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전수민은 "연애를 하던 초반에는 소고기랑 내추럴 와인을 사줬는데, 나중에는 분식집에 갔다. 짜장면이나 국밥을 많이 먹었고, 지금은 김밥을 먹으려 편의점에 데리고 간다"며 "식사 후 '디저트나 커피 마시고 싶어'라고 말하면 남편이 '무슨 커피야. 편의점 커피나 마셔'라고 디저트를 먹으려고 하면 눈치를 준다"고 털어놨다.

전수민의 계속되는 폭로에 김경진은 "처음에는 티본 스테이크를 먹었지만 지금은 뼈다귀 해장국으로 바뀌었다"고 인정하며 민망해했다.
자리에 있던 지상렬, 김희철뿐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모두가 혀를 차며 김경진을 나무랐지만 이내 상황이 반전됐다.

전수민은 "그렇게 아끼고 남편이 짠돌이지만 좋은 점도 있다"며 "결혼식 한 달 전쯤 부동산을 데리고 가더니 내 명의로 된 집을 한 채 사줬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것.

지상렬은 "마인드가 워런 버핏이다", 김희철은 "이게 진정한 플렉스다"라면서 김경진을 치켜세웠다.

또한 전수민이 "클럽에서 김경진이 처음 자신한테 다가와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을 때, 이 사람이 나의 마지막 사람일 것 같았다. 지금 오빠만 바라보고 산다"고 급고백을 하자 희철은 "난 제수씨 이야기 듣고 나니까 경진이가 빛나 보인다"고 말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들도 "천생연분이네" "인연은 따로 있나 보다"라며 이들 부부를 부러워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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