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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 넘치는 초록의 나무들…'김종영미술상 수상기념전 박일순'

2021년 2월21일까지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0-12-14 10:25 송고
'제15회 김종영미술상 수상기념전: 박일순' 전시 전경.(김종영미술관 제공)© 뉴스1
한국추상조각의 선구자인 김종영 선생(1915~1982)을 기리고자 제정된 김종영미술상을 받은 박일순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김종영미술관은 오는 2021년 2월21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미술관에서 '제15회 김종영미술상 수상기념전: 박일순'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시장은 2018년 제15회 김종영미술상 수상작가인 박일순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오랜 시간 나무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는 전시장에 벌목 후 남은 그루터기, 면봉, 연필, 합판, 실패와 같은 형태로 나무를 전시했다. 다만 그의 작품은 주로 초록색으로 제작돼 생명력이 느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15회 김종영미술상 수상기념전: 박일순' 전시 전경.(김종영미술관 제공)© 뉴스1
미술관 측은 작가의 작품에 대해 "말 못하는 나무이지만 엄연한 생명체였고, 어쩌면 자신보다 오랜 세월을 한자리에서 묵묵히 견뎌왔을 것"이라며 "박일순의 작업을 통해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하는 인간이 실로 어떤 존재인지 반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일순은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나 1974년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1977년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모교에서 1977년부터 강사를 거쳐 86년부터 2016년까지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다. 1977년 국전 특선과 1978, 1980, 1981년 중앙미술대전 특선을 했다.

한편 김종영미술상 수상자는 그 다음 시상식 때 김종영미술관 신관 사미루에서 수상기념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시상식이 2021년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수상기념전만 열리게 됐다. 2023년부터는 격년으로 시상식과 수상기념전을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