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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으로 도망친 기석, 섬노예 '해자'를 만나다…연극 '해자'

극단 놀터정기 공연 '해자' 22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플랫폼74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0-12-14 07:19 송고
연극 '해자' 연습장면 (제공 극단 놀터)© 뉴스1
연극 '해자' 연습장면 (제공 극단 놀터)© 뉴스1
극단 놀터가 섬노예 해자의 삶을 통해 현대인의 폭력성과 인간 자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해자'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 플랫폼74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회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겉 돌고 있는 인턴 기석이 어느 바닷가 외딴 섬에 찾아가면서 시작한다.

기석이 섬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해자를 만나면서 우리 사회의 주류에서 소외된 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해자와 기석뿐만 아니라 작품 속 등장 인물들은 현재의 고달픈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채로 비열하거나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자유를 열망한다.

연극 '해자'는 극단 놀터의 창작극이며 2014년 초연한 이후 2020년 서울시와 한국연극협회의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에 선정돼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서삼석은 "자유로운 삶은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현대인의 욕망과 모순된 삶의 모습을 그려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김경숙, 김충근, 이미숙, 서동석, 황윤희, 김주찬, 양근아, 안성찬, 민경미, 박상훈, 김시현, 김나무, 이은샘, 김선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해자' 포스터 © 뉴스1
연극 '해자' 포스터 © 뉴스1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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