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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1호가' 김지혜, ♥박준형 위해 청순섹시 변신→최악의 데이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12-14 06:28 송고
jtbc 캡처 © 뉴스1
jtbc 캡처 © 뉴스1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결과는 최악의 부부싸움이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지혜는 박준형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홈쇼핑 방송 녹화를 가기 전 미용실에 들러 메이크업을 받았다. 병원에서 '난소 나이 38세'라는 진단을 받았던 그는 '난나38'이라는 부캐릭터를 만들었다.

청순섹시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변신한 그는 박준형이 방송하고 있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았다. 집에서와 달리 예쁜 모습으로 찾아온 김지혜를 본 박준형은 잠시 외면했다.

김지혜가 다른 이미지를 위해 얼굴에 찍은 점을 보고는 단번에 "점은 왜 찍었냐"고 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사랑하는 아내 얼굴에 점이 생겼는데 모를리가 있냐"라고 했다.

박준형은 "왜 여기까지 점을 찍고 왔냐"고 툴툴 대면서도 '예쁘지 않냐'는 라디오 파트너 정경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제작진가 인터뷰에서 "김지혜 예쁘다. 미모로는 역대 개그우먼 다 모아서 TOP3에 들어가는 것 같다"라고 했다.
김지혜는 방송국 근처에서 밥을 먹자는 박준형에게 가로수길의 '핫플레이스'를 제안했다. 차안에서 김지혜는 자신의 점을 어떻게 알아챘는지 궁금해 했다. 박준형은 "10년 넘게 산 아내 얼굴 달라진 걸 어떻게 모르겠나"고 반문했다. 과거 김지혜가 성형수술을 했던 것에 대해 "알았는데 모르는 척 한 거다. 성형 창피해 하는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했다.

문제는 교통 정체였다. 박준형은 차가 꽉 막히는 도로 상황에 슬슬 짜증을 냈다. 특히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 한 상황이어서 더욱 기분이 나빠졌다.

박준형이 툴툴 대자 김지혜도 기분이 나빠졌다. 자신이 열심히 꾸미고 왔다는 걸 어필하던 중 "생각해보니 왜 내가 노력을 해야 하냐. 노력을 하면 당신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생각해보니까 이해가 안 된다. 왜 내가 눈치를 봐야 하나"라고 했다.

말다툼이 이어진 후 드디어 강남에 입성했다. 두 사람은 다시 손을 맞잡았다. 그러나 가려고 했던 식당이 브레이크타임이었고 배고픈 박준형을 두고 김지혜는 눈치보기 바빴다. 아슬아슬한 데이트였다.

김지혜가 급하게 찾은 식당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복잡한 도로 상황을 뚫고 식당을 찾았지만 주차장이 없었고 다시 공영주차장을 찾아야 했다. 분위기는 더 험악해졌다.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식당의 주메뉴는 닭이었다. 박준형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메뉴라고. 이에 박준형의 심기는 더욱 불편해졌다.

계속 짜증을 내는 박준형에게 김지혜는 "도대체 언제까지 그렇게 꽁해있을 거냐. 내가 빌어야 되냐"라고 화를 냈다. 박준형은 아내가 화난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 그는 "내가 닭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여기 와서 계속 먹기 싫은데 먹으라고 하고 놀리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기분좋게 시작한 하루였지만 결국 최악의 데이트로 끝나고 말았다. 두 사람의 위기를 본 심진화는 돌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둘이 서로 사랑하는데 왜 저렇게 돼야 하는 거냐"면서 속상해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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