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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교배장' 만든 히틀러…유대인 피부로 앨범, 지방 긁어 비누 만들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세계 2차대전 배경, 독일의 악행 설명
독일인 다니엘 "아버지 이스라엘인, 당시였으면 나도 끌려갔을 것"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2-13 11:18 송고 | 2020-12-13 11:23 최종수정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해 히틀러의 끔찍한 악행에 대한 설명을 들은 다니엘 린데만이 자신도 이스라엘인의 피가 섞였다고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의 후속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1회에서는 설민석과 은지원, 존박, 이혜성이 출연한 가운데 독일인 다니엘과 이탈리아인 알베르토와 함께 랜선 다크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번째 여행지는 뉘른베르크였다. 이날 설민석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정치가 아돌프 히틀러의 독재정치와 함께 그가 저지른 악행을 설명했다.

그는 아돌프 히틀러의 뉘른베르크에 대한 집착과 함께 도시에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설민석은 "1935년 나치 전당 대회를 현 히틀러는 이 뉘른베르크법을 기준으로 유대인의 역사가 완전히 달라졌다. 인종을 계급화한 악법을 만들었고, 600만명을 학살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니엘 린데만은 "만약 내가 그 당시에 살았다면 나는 끌려갔을 거다. 나는 혼혈이다. 이스라엘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1938년 11월 9일은 '수정의 밤'이었다. '수정의 밤'이란 독일에선 본격적인 유대인 탄압이 시작된 날을 뜻한다. 이후 유대인들이 수용소로 보내지기 시작했고, 그곳에서의 삶은 처참했다.

인종 대학살 '홀로코스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끌려간 유대인들에게 독일군은 총알을 아끼기 위해 샤워시킨다며 가스실에 가둬 그들을 죽였다. 이것조차 비효율적이라 생각한 그들은 수용소로 이동하는 트럭을 '이동식 가스실'로 사용했다. 또한 끌려온 여성들은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 머리를 모두 밀어야 했고, 금니는 금으로, 피부는 전등갓으로, 지방은 긁어 비누로 만들었다. 피부로는 앨범을 만들기도 했다.

히틀러는 아리아인 출생률을 늘리기 위해 '인간 교배장'을 만들어 공장처럼 아이를 생산해내기 시작했다. 선전에 세뇌된 애국심 강한 여성 장교들이 무작위의 남성을 만났다.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나치 친위대 가정에 입양되거나 히틀러의 선전도구로 사용됐다.

여성 장교들의 인간 교배장 지원율이 줄어들자 독일군은 전쟁을 통해 북유럽 여성을 강제 납치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얀 피부, 파란 눈동자, 금발, 큰 키와 골격을 가진 여성들을 선별해 집단 강간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조금이라도 아프면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대중을 현혹하는 데 능통했던 히틀러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설이 있었다. 두번의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그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고, 1945년 4월29일 에바 브라운과 결혼을 한다. 다음날 반려견을 안락사시킨 히틀러는 에바 브라운에게 청산가리를 먹인 후 스스로 권총을 쏴서 목숨을 끊었다.

그렇게 최후를 맞이한 독재자는 '내가 적에게 사로잡혀 항복을 하고 굴욕을 당하는 것이 너무 두렵기에 죽음의 길을 선택한다. 나를 소각시켜 달라' 라는 내용의 18장 가량의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그렇게 홀로코스트로 흥했던 히틀러는 홀로코스트로 인하여 생을 마감하게 된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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