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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T 3사 '한가족' 된다…현대오토에버·엠엔소프트·오트론 합병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20-12-13 10:01 송고 | 2020-12-13 10:02 최종수정
현대오토에버 로고 (현대오토에버 제공) © 뉴스1
현대오토에버 로고 (현대오토에버 제공) © 뉴스1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IT서비스 회사인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과 합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으로 새출발한다.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은 지난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그룹 IT서비스를 담당해왔으며 현대엠엔소프트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현대오트론은 차량용 임베디드 플랫폼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다.
합병 비율은 1(현대오토에버)대 0.96(현대엠엔소프트)대 0.12(현대오트론)로 책정됐다. 현대오토에버가 신주를 발행해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주식 1주당 각각 0.96주, 0.12주를 배정한다.

현대오토에버 등 3사는 2021년 2월 25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4월 1일(합병기일 예정)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존속법인은 현대오토에버이며 나머지 두회사는 합병 후 소멸된다.

합병법인은 세계 톱티어(Top Tier) 수준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에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등을 아우르는 미래 IT 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와의 협업은 물론, 전략적 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그룹내 분산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 경쟁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혁신하고자 한다"고 합병 목적을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내년 2월 25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1일(합병기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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