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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키스' 받은 지주연 "현우, 천성 착한 사람…마음의 문 빨리 열려"

9일 종영 '우다사'서 현우와 가상 커플…종영 소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12-10 11:00 송고
배우 지주연 © 뉴스1
배우 지주연 © 뉴스1
배우 지주연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 현우와 가상 커플로 활약한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가 종영했다. 이에 지주연 측은 10일 지주연과 나눈 일문일답으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우다사3'에서 지주연은 배우 현우와 함께 가상 커플로 활약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9일 방송에서 지주연은 현우에게 "넌 내게 잊고 있었던 감정과 경험을 깨어나게 해줬어, 우린 참 다른 게 아니라 참 비슷한 사람이었어"라고 고백하며 현우를 끌어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주연을 더 깊게 끌어안은 현우는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즉석 답가로 부른 뒤, "네가 나는 진심으로 많이"라며 말을 잊지 못하는 지주연에게 '이마 키스'를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했다.

다음은 지주연과의 일문일답.

-'우다사3'의 종영소감을 밝힌다면.

▶사전 미팅을 포함해 초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약 5개월간 우다사와 함께 했다. 아직 얼떨떨하고 끝나지 않은 묘한 기분이다. 그만큼 내내 몰입했던 것 같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데, '우다사3'를 시청해주시면서 "우주커플 보고 힐링 된다, 행복하다"라고 해주시는 분들의 말씀에 덩달아 힐링을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에 일일이 답을 못 드려 죄송하지만, 마음속 진심으로 무한 감사하고 있다.

-출연에 부담은 없었나.

▶처음에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커서 출연을 망설였다. 하지만 촬영하는 내내 좀 더 내가 편해지기를 바라는 제작진들의 진심 어린 따스한 마음이 느껴졌고, 그래서 이번이 시청자분들에게 좀 더 자연스럽게 다시 인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성에게도 철벽 쳤던 마음이 우다사를 통해 조금은 무뎌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도 있었다.

-가상 커플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누누(현우의 애칭)덕분인 것 같다. 현우씨는 굉장히 장점이 많다. 스위트하고 센스 있고 재치 있고 똑똑하고 뭐든 잘한다. 또 기본적으로 천성이 착한 사람이다. 그래서 현우씨에 대한 마음의 문이 좀 더 빨리 열린 것 같다. 현우 씨의 눈빛 말 행동을 보다 보면, 매 순간 진심으로 대하려 더 노력하게 된다. 서로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감사하게 알아봐 주시고 예뻐해 주신 것 같다.

-'우다사3'에 출연하면서 느낀 점이 있나.

▶리얼리티 예능은 처음이라 자꾸 카메라를 찾고 보게 되더라. 아직 예능 경험이 적고, 또 스튜디오 예능만 거의 해봤던 터라, 이런 리얼 버라이어티는 낯설었다. 제작진분들이 함께 많이 이야기하고 기다려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제일 나다운 꾸밈없는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현우씨가 많이 이끌어줬고, 드라마 촬영 병행으로 피곤하고 힘들어도 불평 한번 없이 해내는 모습이 대단했다. 리얼리티를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의 노고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뜻밖의 선물처럼 주신 이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좋은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게 찾아뵙겠다. 배우로서의 매력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

-올해 마지막 목표와 2021년의 계획이 있다면.

▶'우다사3'의 따스하고 훈훈한 여운이 아직 남아있다. 그 여운을 갖고 감사한 마음으로 연말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 내년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앞으로 더 활발히 활동할 테니 즐겁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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