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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태풍피해' 독도 접안시설 긴급복구 공사 완료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2020-12-10 11:00 송고
긴급복구 공사를 마친 독도 안전난간의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 뉴스1
긴급복구 공사를 마친 독도 안전난간의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 뉴스1

해양수산부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독도(동도) 접안시설 복구공사를 1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독도는 우리나라 최동단의 화산섬으로 동·서도와 89개의 주변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해안에서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가 대규모로 번식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신라시대 지증왕(서기 512년) 이래로 이어져 온 우리 영토로서의 역사성과 자연과학적 학술 가치가 커 1982년 11월부터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보호되고 있으며, 현재 연간 26만명이 먼 뱃길을 통해 방문하고 있다.

해수부는 독도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접안시설과 안전난간의 시설물을 설치해왔으나, 지난 9월 발생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접안시설의 안전난간(42경간)과 경사로(160㎡) 등이 파손·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해수부는 독도 입도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여객선의 접안을 중단하고 국비 7억원을 긴급 투입해 복구공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5개 선사의 여객선 7척이 독도에 접안할 수 있게 돼 관광객들의 안전이 확보됐다. 그간 접안시설 파손으로 섬 주위만 돌았던 여객선들도 즉시 접안할 수 있게 됐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파손·유실된 부분을 긴급하게 복구한 만큼, 향후 외해 고파랑 등에 대비해 독도 시설물 안정성을 검토하겠다"면서 "필요시에는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근본적인 보강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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