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RE:TV] '유퀴즈' 주지훈, '궁' 연기력 논란 딛고 '마왕'으로 성장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12-10 05:30 송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뉴스1
'유 퀴즈 온 더 블럭' 주지훈이 첫 주연작 '궁'부터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마왕'의 비하인드까지 공개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월드클래스 특집' 2탄으로 꾸며져 배우 주지훈이 출연했다.
모델로 데뷔해 연기자로 전향한 주지훈은 당시 매니저가 드라마 '궁'을 연출한 황인뢰 감독과 친분이 있어 만나는 자리에 단순히 함께했다고 밝혔다. 연기를 해야 하는 자리인지 몰랐다고. 갑작스러운 연기 제안에 결국 주지훈은 정우성이 열연했던 영화 '유령'의 대사를 떠올려 즉석 연기를 펼쳤다.

주지훈은 "막 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감정이 올라온 게 아니라 눈을 언제 감아야 할지 몰라서"라고 고백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주지훈은 '궁'의 주연배우로 발탁됐지만,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촬영하는 8개월 내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주지훈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니까 현장에 나가기 싫었다"며 "메이크업하는 순간부터 기가 죽어있었다. 오늘은 또 어떻게 넘어가야 하나, 언제 끝나나 무서웠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더불어 드라마 '궁'의 원작이 인기가 많았던 터라 원작 팬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다고.
주지훈은 "미니홈피에 정중하게 장문으로 하차해주면 안 되냐고 하더라. '무슨 왕자가 이렇게 까맣냐', '부농의 아들이 아니냐'라고 하더라"라고 전하며 결국 미니홈피를 폐쇄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주지훈은 드라마 '마왕'을 찍으며 모든 배우들이 함께한 대본 리딩 현장에서 박찬홍 감독에게 "현장에서 너 그렇게 연기하면 큰일 난다"고 꾸중을 듣기도 했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제 책상이 다 땀이었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이후, 성장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박찬홍 감독에게 칭찬과 함께 용돈 2만 원을 선물 받은 일화를 전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시민들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 소박한 담소를 나누고 깜짝 퀴즈를 내며 힐링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