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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ML 69홈런'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 영입

총액 100만달러 규모…내년 시즌 외국인 계약 완료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12-06 10:14 송고
한화 이글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69홈런을 기록한 내야수 라이온 힐리를 영입했다. 힐리의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 AFP=뉴스1
한화 이글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69홈런을 기록한 내야수 라이온 힐리를 영입했다. 힐리의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 AFP=뉴스1

한화 이글스가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 라이온 힐리(28)를 영입하면서 2020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한화는 6일 미국 국적 내야수 힐리와 총액 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힐리는 우투우타로 195㎝, 104㎏의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비 포지션은 1루와 3루다.

201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3라운드(전체 100순위) 지명을 받은 뒤 2016년 빅리그에 데뷔, 72경기에서 타율 0.305 13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엔 149경기에서 25홈런 78타점, 2018년엔 133경기에서 24홈런 73타점으로 활약했다.

2018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팀을 옮긴 뒤 2020년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밀워키에서는 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빅리그 통산 69홈런을 기록한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라이언 힐리. © AFP=뉴스1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라이언 힐리. © AFP=뉴스1

한화는 이같은 힐리의 공격적 성향과 장타 생산 능력에 높은 평가를 내려 영입을 결정했다. 장타자가 부족한 한화 선수 구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영입이라 볼 수 있다.

힐리의 스윙 공격성은 MLB 평균 수준이지만 스트라이크 존 콘택트율은 MLB 평균보다 높은 86.0%에 달한다. 또 통산 강타구 비율 역시 40.7%로 리그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장타율 1.50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잘 맞은 타구를 뜻하는 배럴타구 비율도 리그 평균을 뛰어넘는 7.9%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힐리 선수를 파악했을 때 팀 타선에 장타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며 "공격적인 성향이면서도 S존 콘택트율이 높다는 점과 훌륭한 타구 질을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우리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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