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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긴급조치 첫날 확진자 최소 160명…김영편입학원 폐쇄(종합)

코로나 발생 이후 서울 누적 확진자 1만명 돌파
가족간 감염,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 사례 많아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20-12-05 21:23 송고 | 2020-12-05 21:26 최종수정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실시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출입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2020.1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실시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출입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2020.1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 위해 5일 오후 9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보다 강화된 긴급조치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는 최소 16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도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0시보다 160명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11명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35명 증가한 9951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235명은 2일 262명, 3일 295명에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날 서울 각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가족간 감염이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많았다. 동작구에서는 확진자 17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이 중 16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서구에서는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중 5명은 가족간 감염이고 2명은 집단감염지인 에어로빅 학원발 감염으로 확인됐다. 송파구에서는 확진자 14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4명은 가족간 감염이다. 도봉구에서도 확진자 14명이 추가된 상태로 현재 역학조사중이다.
강남구에서는 확진자 11명이 새로 추가됐다. 이 중 6명은 가족감염이다. 강남구는 전날 삼성동 소재 트리니티 재활·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된 것과 관련 해당 병원을 2주간 코호트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날 대형편입학원인 김영 편입학원에서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접촉자 102명에 자가격리 조치했다. 아울러 해당 학원은 폐쇄했다.

양천구와 용산구에서도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양천구는 6명, 용산구는 5명이 가족감염자로 분류됐다.

4일 오후 서울특별시교육청 주차장에 마련된 수능 감독관 코로나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핫팩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332명이라고 밝혔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3일(600명) 이후 276일만이다. 2020.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서울특별시교육청 주차장에 마련된 수능 감독관 코로나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핫팩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332명이라고 밝혔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3일(600명) 이후 276일만이다. 2020.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각지에서 집단감염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22명 증가해 관련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지혜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5명이 증가해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6명이 연이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관악구 와인바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0명이 추가되어 관련 확진자는 21명이다.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에서도 확진자 4명이 추가되어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시는 이같은 확진자 폭증 사태에 대비해 이날 오후 9시부터 2주간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에서 보다 강화된 긴급조치를 시행중이다.  

이 조치에 따라 서울에서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백화점 등이 문을 닫고 대중교통도 30% 감축운행하고 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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