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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카딸 "삼촌은 범죄적이고 잔인해…감옥 가야"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12-05 17:40 송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조카인 메리 트럼프. 지난달 7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자축하며 건배를 제안하는 트윗을 올렸다.-트위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조카인 메리 트럼프. 지난달 7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자축하며 건배를 제안하는 트윗을 올렸다.-트위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딸 메리 트럼프가 삼촌은 범죄자이고 잔인하며 반역적인 인물이라면서 백악관에서 나오면 감옥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USA투데이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메리 트럼프는 이번주 한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누군가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바로 도널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보다 더 나쁜 누군가에게 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트럼프는 대통령의 선거 후 행태는 그의 성격과 심리, 그리고 패배자들에 대한 평생의 경멸을 고려할 때 "완전히 말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지 않고 추태를 보이는 것을 꼬집은 말이다. 

그는 삼촌에 대해 "평생 한번도 정당한 방법으로 이긴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하지만 그 사람은 진 적도 없다. 왜냐하면 그의 관점에서는 승리가 매우 중요하고 항상 자신은 이겨야 하기에 거짓말하고, 속이고, 훔쳐서 이겨왔다"고 설명했다.

메리 트럼프는 2017년 백악관에서 열린 가족 만찬을 포함해 지난 20년 동안 삼촌을 가끔밖에 만나지 못했다고 했지만 "그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본질적으로 내가 자랄 때 알았던 사람과 같은 사람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범죄를 저지른 이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와 함께 범죄를 저지르고 도널드의 범죄를 가능케 한 모든 사람들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비극이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이 나라가 회복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메리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인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메리 트럼프는 지난 7월 '넘치는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 저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치매였던 부친의 유언장을 변경해 유산을 가로챘다고 폭로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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