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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결승 자유투' LG, DB 91-90으로 꺾고 홈 5연승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12-05 17:07 송고
김시래가 이끈 창원LG가 원주DB를 제압했다. (KBL 제공) © 뉴스1
김시래가 이끈 창원LG가 원주DB를 제압했다. (KBL 제공) © 뉴스1

창원LG가 원주DB를 꺾고 홈 5연승에 성공했다. 

창원 LG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7승9패가 된 9위 창원LG는 최하위 DB(4승13패)와의 3.5경기로 벌렸다.

출발은 원정팀 DB가 좋았다. 많게는 7점까지 앞서가는 등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한 끝에 1쿼터를 27-22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존스만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 루트가 편중돼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틈 타 격차를 줄여나간 LG는 박병호의 골밑 돌파로 35-35 균형을 맞췄고 이어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과 함께 39-35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상대 수비에 막혀 번번이 득점에 실패한 DB는 패스미스를 비롯한 실책들까지 겹치면서 난조를 보였고 LG는 정희재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다만 LG 역시 멀리 달아나지는 못했고 결국 전반전은 48-46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됐다.  

3쿼터 역시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LG가 김시래의 3점포, 라렌의 골밑 돌파로 득점을 쌓자 DB도 두경민의 3점포로 맞섰다. 난타전이 펼쳐진 끝에 3쿼터가 종료됐을 때 72-71, LG가 1점 앞섰을 뿐이다.

4쿼터 LG는 정성우와 김시래의 득점으로 DB는 김영훈, 두경민, 허웅으로 대응했다. 쿼터 내내 LG가 리드를 잡고 있었으나 종료 2분43초를 두경민이 라렌의 마크를 뚫고 골밑 돌파에 성공, 86-86으로 균형을 맞추면서 승부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1분30초를 남겨두고 허웅의 3점 슛이 터지면서 DB가 90-88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수비 성공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LG도 김시래의 일대일 성공으로 90-90을 만들었다. 김시래는 이 경기의 마침표까지도 찍었다.

남은 시간은 24초. DB 공격에서 허웅이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기회를 잡았으나 2개 모두 놓쳤다. 이어진 LG의 마지막 공격에서 김시래가 역시 파울을 유도해 역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김시래도 첫 자유투만 성공시켰으나 남은 3초를 잘 흘려보내면서 LG가 91-90으로 신승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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