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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낙연 측근 금품 수수 보도에 "확인되지 않아…檢 별건수사냐"

박수현 "검찰 못된 버릇 버리지 못하고 정치 하고 있어"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2020-12-05 14:22 송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낙연 대표 측근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이 전남에 위치한 업체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받았다가 숨졌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부인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지인의 회사에서 감사로 정식으로 재직하며 월급을 받았다는 사실은 전해 들었다"며 "다만 검찰에서 관련된 수사를 했는지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검찰이 별건 수사를 한 것이라면 더욱 문제가 되지 않겠냐"며 "보도의 배경도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도 "아직 상 중인 망자에 대해 너무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기사의 근거는 무엇이고 출처는 어디냐"며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도 검찰은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정치를 하고 있다. 무도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존엄한 인간의 영혼이 이 세상을 떠나기도 전에 모욕이 가능한 나라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을 뿐"이라며 "친구를 떠나보내며 가슴이 먹먹해지는 날"이라고 적었다. 

이날 조선일보는 검찰이 이 부실장을 수사하던 도중 이 부실장이 전남의 회사로부터 장기간 급여 형식으로 거액을 받은 사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 부실장은 옵티머스 관계사로부터 이 대표의 선거 사무실 복합기 임차료를 받은 혐의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돼 서울중앙지검 수사를 받던 도중 숨졌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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