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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美스티븐 비건, 다음 주 서울 방문"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0-12-04 23:38 송고 | 2020-12-05 09:23 최종수정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2020.7.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2020.7.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다음 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 워싱턴의 북한 문제 전문가인 비건 부장관이 다음 주 한국 관리들과 만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아직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발표하지 않았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그의 방한에 대해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비건 부장관이 한국에서 연설할 계획도 세우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건 부장관이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소식은 앞서 외교가에서 전해졌던 내용이다. 내년 1월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부장관이자 대북특별대표로서 방문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카운터파트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간 신 행정부로의 정책 승계에 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건 부장관의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요구한 방위비 증액으로 불편해진 양국 관계를 재설정하겠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이후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비건 부장관은 2018년 8월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이후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무부 부장관으로 승진하면서도 대북특별대표를 겸임하는 등 북미협상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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