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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813억 투입…대학 소부장 전략기술 자문단 출범

기술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대학교 분야별 자문으로 해소
12개 대학·중기중앙회·산기평, 연대-협력 공동선언문 발표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2020-12-07 11:00 송고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뉴스1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지원을 목표로 12개 주요 소부장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 소재․부품․장비 기술전략 자문단'이 공식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성윤모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신성철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의 출범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역량과 인적자원을 소부장 기업의 기술자립화에 연계하는 협력플랫폼을 가동하는 것으로, 소부장 산업의 협력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문단에는 기술 분야별로 12개의 주요 소부장 대학이 선정됐다. 구성 내역은 충남대(프레스·사출), 경북대(3D 프린팅), 고려대(정밀가공), 강원대(지류제조), 단국대(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 한국과학기술원(센서 융합), 서강대(소성가공), 한국해양대(용접), 서울대(표면처리), 한국산업기술대(열처리), 주조(인하대), 금형(한국기술교육대) 등이다. 이에 따라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핵심기술 연구개발(R&D)과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3년간 총 8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소부장의 기반기술 분야에서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과 공동 핵심기술 자립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 자문단의 우수인력이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자문·분석지원 등을 통해 소부장 기업의 당면한 현장애로 기술력 향상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대학 소부장 자문단에 선정된 12개 대학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참여하는 연대와 협력 공동선언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는 주요 대학과 중소기업중앙회 간 연대와 협력으로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는 기술지원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로서, 소부장 산학협력 생태계를 대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기업현장에서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들의 애로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도 "대학의 지원을 통해 기업현장의 애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기관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소부장 경쟁력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지원 중인 신소재 응용기계 설계연구실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연구팀을 격려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실은 '소부장 특별법'에 따라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선정된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차에 탑재되는 수소저장용기의 고속성형 공정 연구가 진행 중이며, 2022년까지 기술개발과 안전성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지난 4월 공공연이 참여하는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에 이어 대학 소부장 자문단이 가동함으로서 소부장 지원체계가 한증 강화됐다"면서 "대학 소부장 자문단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과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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