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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 전문' 철구 처음이 아니다…盧 '극단 선택' 비하 묘사까지

외모비하 당한 박미선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라" 발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2-04 15:37 송고 | 2020-12-05 06:30 최종수정
사과하고 있는 BJ철구. (아프리카티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사과하고 있는 BJ철구. (아프리카티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아프리카TV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최고 인기 BJ 철구가 또 경솔한 언행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철구는 지난 3일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홍록기를 닮았다는 말에 발끈해 故박지선을 언급했고, 이를 무마하려 박미선까지 소환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BJ 철구는 인터넷 생방송 중 BJ 애교용이 "홍록기 같다"라고 하자 애교용을 겨냥해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대꾸했다.

이어 철구는 "여러분들이 홍록기 닮았다고 하니 그런 거다. 대한민국 사람들 특성상 휩쓸리기 쉬울 수 있다"라며 이해하기 힘든 해명과 함께 막말을 이어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은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며 철구의 부적절한 언행을 질타했다.
그러자 철구는 뒤늦게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말했다. 박지선을 말한 건 아니다. 박미선을 말하려고 한 건데 죄송하다"라고 해명, 또 다른 논란거리를 낳았다.

철구(왼쪽) 박미선 © 뉴스1
철구(왼쪽) 박미선 © 뉴스1

뜬금없이 소환된 박미선은 이에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는 일침을 놨다. 현재 해당글은 삭제된 상태다.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1세대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은퇴 후 BJ로 전향해 아프리카TV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인기 BJ이다.

철구의 이와같은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철구는 과거 BJ 엄상용과 합동방송을 진행하면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퍼포먼스를 벌인바 있다.

당시 철구는 고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빗대어 의자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연출, '사람이라면 할 행동이 아니다'는 등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방송 중 과도한 욕설, 자극적인 콘텐츠로도 구설에 자주 올랐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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