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2일 시즌4' 포스터 © 뉴스1 |
원년멤버 김종민을 제외하고 연정훈 김선호 문세윤 딘딘 라비로 새롭게 재편된 멤버들과 처음으로 메인 연출을 맡게 된 방글이 PD의 어깨도 무거웠다. KBS의 간판 예능을 위기 속에서 어떻게 살려낼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는 이들에 부담감도 안겨졌다.
첫 방송 당시 전국 기준 15.7%(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로 출발하며, 기대에 충족하는가 했지만 '1박 2일 4'는 지난 1월26일 방송에서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여기에 방송이 자리를 잡아갈 때쯤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기록적인 여름 폭우까지 겹쳐지면서 '1박 2일'은 힘겹게 1주년까지 달려왔다.
하지만 위기만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1박 2일 4'는 계속해서 자신만의 색채를 잡기 위해 노력했고, 멤버들의 팀워크에 집중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전해주고자 노력했다. 자극적인 웃음과 억지 같을 수 있는 상황 설정까지 피하면서 '1박 2일 4'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예능'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KBS 2TV '1박 2일 시즌4' © 뉴스1 |
이어 "코로나19만 아니었어도 좀 더 내용이 풍성해졌을 텐데 제대로 풀리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라면서도 "하지만 멤버들이나 방글이 PD에 대한 신뢰도 있었고, 멤버들의 팀워크의 역량이 1주년이 되어가는 지금 시점에서 제대로 궤도에 오른 듯한 느낌이어서 흡족하고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1박 2일 4'의 이황선 CP는 뉴스1에 "이제 정말 자리를 잡아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특히 멤버들과 스태프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 CP는 "1주년을 넘어 앞으로도 많은 가족분들에게 사랑을 받는 '가족 예능'으로 남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1박2일 4'은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1주년까지 달려오며, 확실히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웃음으로 시청자들에 다가왔다. '1박 2일 4'가 앞으로는 또 어떤 이야기와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