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욱 가톨릭대 교수, 한국희망재단 사업 모습.(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제공)© 뉴스1 |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6일 낮 12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생명수호주일 기념미사'에서 올해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는 김완욱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 활동분야 본상 수상기관은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신부)으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태반성장인자'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킨다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학자다. 이 연구결과는 태반성장인자를 조절하는 방식의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청신호라는 점, 난치병 치료연구를 위해 헌신해온 공로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희망재단은 2005년 설립돼 2006년 인도와 방글라데시 소외 이웃을 위한 집짓기 사업을 벌였고, 현재 14개 국가에서 24개 현지 협력 단체와 국제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구촌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지원하고, 평등한 지구촌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진우 교수, 최진일 박사, 명랑촌 활동모습.(왼쪽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뉴스1 |
이 상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명수호의 의지를 굳건히 하고자 서울대교구가 정한 ‘생명수호주일’(매년 12월 첫째 주일)에 발표된다.
제15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은 오는 2021년 1월13일 서울로얄호텔 3층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염수정 추기경 명의의 상패와 본상 2000만원, 장려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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