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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꿨다…TV·온라인 동영상 시청↑

언론진흥재단 제25회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 3일 발표
신뢰하는 언론·매체사에 KBS, MBC, 네이버 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0-12-03 11:02 송고
4대 매체 및 인터넷 이용률 추이(1993~2020년)© 뉴스1
4대 매체 및 인터넷 이용률 추이(1993~2020년)© 뉴스1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프로그램 이용률이 2014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또한 가장 영향력 있고 신뢰하는 언론·매체사에 KBS, MBC, 네이버가 꼽혔다.

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은 3일 발표한 제25회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예외적인 미디어 이용 양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점차 감소하던 추세였던 텔레비전 이용률은 94.8%로 높아졌다. 2019년 82.8%였던 TV뉴스 이용도 85.0%로 작년(82.8%)에 비해 늘어났다.

또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이 77.9%로 전년보다 1.7%p 감소한 반면, PC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은 24.6%로 지난해보다 3.5%p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텔레비전 뉴스 이용률과 PC 인터넷 뉴스 이용률은 각각 전년대비 10.5%p, 12.0%p로 급증한  61.5%, 41.7%로 크게 변화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디어 이용 행태의 변화는 뉴스 및 시사정보를 얻는 주요 경로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텔레비전(54.8%)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8%)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6%p, 1.3%p 늘어나고 인터넷 포털(36.4%)을 선택한 응답자는 2.7%p 줄었다.

텔레비전이 뉴스/시사정보 습득의 주요 경로라는 응답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50대에서는 텔레비전을 선택한 비율이 지난해 68.8%에서 올해 75.1%로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이용 확대가 이어졌다. 2018년 33.6%, 2019년 47.1%에 이어 올해는 66.2%로 이용률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50대 이하에서는 60% 이상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전년도에 17.7%에 불과한 이용률이 올해 39.3%로 두 배 이상 증가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전 세대가 이용하는 매체로써 영향력이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의 98.6%가 유튜브를, 그 다음인 네이버 TV는 15.8%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복수응답) 작년에 이어 여전히 쏠림 현상이 지배적으로 나타났다.

한국 언론의 문제점(2019~2020년)© 뉴스1
한국 언론의 문제점(2019~2020년)© 뉴스1

언론의 문제를 지적하는 문항에서는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가 2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편파적 기사(22.3%)가 꼽혔다. 이용자가 뉴스를 읽을 때 출처를 인지하는 정도는 인터넷 포털 뉴스(2.78점→3.17점), 메신저 서비스(2.87점→3.10점), SNS(2.90점→3.01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84점→2.97점) 모두에서 작년 대비 높아졌다(5점 척도 평균점).

이는 전년과 대비해 뉴스 이용자들은 가짜뉴스, 악의적인 보도 행태에 대해 비판적 견해가 높아졌고, 뉴스 출처를 인지하며 뉴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전반적인 이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 언론사/매체사를 응답자가 스스로 기입하는 문항에서는 KBS가 26.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네이버(12.8%), MBC(10.3%), JTBC(9.0%), YTN(6.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5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9일부터 7월12일까지 컴퓨터를 이용한 대면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1.4%포인트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매체사(상위 10개)© 뉴스1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매체사(상위 10개)© 뉴스1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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