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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멀티골' PSG, 맨유 3-1 제압…혼돈에 빠진 H조(종합)

'황희찬 명단제외' 라이프치히, 바샥셰히르 4-3 제압
'지루 4골' 첼시, 세비야 원정서 4-0 완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12-03 09:11 송고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가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가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라이프치히(독일)가 조별리그 5차전에서 승리, 16강 진출팀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됐다.

PSG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를 앞세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PSG는 3승2패(승점9‧골득실3)가 되며 '선두' 맨유(3승2패‧승점9‧골득실6)에 골득실에 뒤져 2위를 마크했다.

PSG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터진 네이마르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네이마르는 킬리언 음바페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공을 놓치지 않고 재차 슈팅을 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32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골문 앞에서 때린 슈팅이 PSG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PSG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맨유는 래쉬포드를 통해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앤소니 마샬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에디손 카바니의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오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실점 위기를 넘긴 PSG는 다시 공세를 높였고 후반 24분 마르퀴뇨스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마르퀴뇨스는 코너킥 상황, 맨유의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압두 디알로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다시 리드를 내준 맨유는 후반 25분 프레드가 무리한 태클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인 열세에 몰렸다.

1명이 많아진 PSG는 추가 득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고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추가 골이 나오며 2골 차 승리를 챙겼다.

라이프치히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라이프치히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라이프치히는 터키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샥셰히르(터키)와의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알렉산더 소를로스의 결승골로 극적인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승2패(승점9‧골득실-2)가 된 라이프치히는 맨유, PSG와 동률을 만들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마크했다. 라이프치히는 오는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바샥셰히르는 1승4패(승점3)로 조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지난달 17일 오스트리아에서 A매치를 치른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황희찬은 2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번 터키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16강 진출을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라이프치히는 전반전 26분에 나온 유수프 풀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43분 노르디 무키엘레의 추가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바샥셰히르도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바샥셰히르의 이르판 카흐베히가 전반전 추가 시간에 만회골을 넣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21분에 터진 다니엘 올모의 추가골로 2골 차로 달아나며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앞서 득점에 성공했던 카흐베히가 후반 27분 한 골을 더 넣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후반 40분 카흐베히는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3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 라이프치히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됐던 소를로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 바샥셰히르의 골망을 흔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E조의 첼시(잉글랜드)는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올리비에 지루를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4승1무(승점13)가 되면서 2위 세비야(3승1무1패‧승점10)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1무로 우위를 점해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첼시는 이날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루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루는 전반 8분 카이 하베르츠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9분에는 마테오 코바치치의 패스를 받아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루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후반 29분 응골로 캉테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7분 뒤에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 혼자 4골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E조
첼시(잉글랜드‧4승1무) 4-0 세비야(스페인‧3승1무1패)
크라스노다르(러시아‧1승1무3패) 1-0 스타드 렌(프랑스‧1무4패)

△F조
도르트문트(독일‧3승1무1패) 1-1 라치오(이탈리아‧2승3무)
클럽 브뤼헤(벨기에‧2승1무2패) 3-0 제니트(러시아‧1무4패)

△G조
바르셀로나(스페인‧5승) 3-0 페렌츠바로시(헝가리‧1무4패)
유벤투스(이탈리아‧4승1패) 3-0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1무4패)

△H조
PSG(프랑스‧3승2패) 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3승2패)
라이프치히(독일‧3승2패) 4-3 바샥셰히르(터키‧1승4패)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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