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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이채영, 궁지에 몰렸다…가족 식사 자리에 父 최재성 등장(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2-02 20:37 송고
KBS 2TV '비밀의 남자' 캡처 © 뉴스1
KBS 2TV '비밀의 남자' 캡처 © 뉴스1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궁지에 몰렸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한유라(이채영 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계속해서 거짓말로 둘러댔지만, 가족 식사 자리에서 아버지 한대철(최재성 분)과 대면했다.

이날 한유라는 남편 차서준(이시강 분)과 가까운 유민혁(강은탁 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 했다. 차서준이 한유정(엄현경 분)을 좋아하는 가운데 유민혁이 한유정과 만나는 사실을 들킨 것.

이를 전해들은 한유정은 한유라를 만나 "유민혁은 안 건들게. 대신 조건이 있다. 네가 회사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 한유라는 "네가 서준씨 옆에서 사라지기만 하면 돼"라고 강조했다. 회사에서 점점 능력을 인정받고 있던 한유정은 유민혁을 위해 자신의 일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차서준은 아내 한유라의 정체를 의심했다. 그는 "지난 번에 강남에서 아버지 본 것 같다. 미국에 계시다더니 한국에 왔냐"라고 추궁했다. 한유라는 계속 거짓말로 막다 위기에 처했다. 차서준이 가족 식사 자리에서 한유라의 아버지를 언급, "조만간 식사 대접을 하자"라고 말했기 때문. 한유라는 어쩔 수 없이 "아버지한테 연락해 보겠다"라며 애써 미소 지었다. 이후 한유라는 당장 가짜 아버지를 찾아냈고 다음 날 점심 식사를 잡았다. 그는 "그래. 내일 점심만 잘 넘기면 돼"라고 혼자 생각했다.

이 가운데 한유라의 동창 박나영이 연락해 "내가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더라고? 조금 알아보니까 한유정이 차서준씨랑 같은 회사 다니더라? 차서준씨한테 선물 하나 보냈어. 이제 곧 도착하겠다"라며 협박했다.

박나영이 보낸 사진은 고등학교 수학여행 단체 사진이었다. '서준씨가 유라 학창 시절을 궁금해 하는 것 같아서 보낸다'라는 메시지도 보냈다. 사진을 본 차서준은 "어? 한유정? 유정이가 왜 여기 있지?"라고 했다. 한유라는 "절대 서준씨가 사진을 보면 안돼. 절대 안돼"라며 당장 사무실로 향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그는 "박나영!"이라고 소리치며 분노했다.

차서준은 한유정을 불러내 "너 남춘천고 나왔냐"라고 물었다. 한유정은 그가 갖고 있던 단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너 한유라씨랑 동창이었냐. 근데 왜 얘기 안했냐"라는 질문에 한유정은 머뭇거렸다. 이때 한유라가 전화를 걸어 "유팀장 생각한다면 서준씨한테 우리 사이 절대 얘기하지 마"라고 협박했다.

이에 한유정은 "우리 안 친했다. 난 조용했고, 한유라씨는 인기가 많았다. 그래서 전혀 안 어울렸다. 아마 한유라씨는 날 기억 못할 거다. 그래서 굳이 얘기 안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차서준은 "아 그랬구나. 그럼 너 혹시 한유라씨 가족에 대해 아는 거 있냐. 부모님이나 그런 거"라며 궁금해 했다.

한유정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심했다. 이를 본 유민혁은 "사직서? 이게 뭐야! 네가 사직서를 왜! 너 회사 그만두려고?"라며 황당해 했다. "우리 사이 지금 서준이한테 들키며 안된다. 오빠가 계속 있으려면 내가 나가는 방법밖에 없어"라는 그의 말에 유민혁은 "한유라, 기어코 유정이를 회사에서 내보내겠다는 거지"라며 분노했다.

유민혁은 차서준에게 점심 식사를 제안했다. 차서준은 "한유라 아버지와 식사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유민혁은 한유라가 가짜 아버지를 불렀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후 한유라는 집에 먼저 도착했다. "아버지 아까부터 와 계셨다"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한유라는 "벌써 오셨어요, 아버지?"라고 했지만, 그의 앞에는 가짜 아버지가 아닌 친아버지 한대철이 등장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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