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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최지만의 생산력, 더 저렴한 선수로 대체 가능해"

디 애슬레틱, 논텐더 방출 가능성 제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12-02 17:01 송고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 © AFP=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 © AFP=뉴스1

메이저리그 논텐더 확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에서는 최지만이 논텐더로 풀릴 것이란 전망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논텐더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예측했다. 최지만은 '구단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할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최지만은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인물"이라며 "큰 무대에서 1루수로 출전해 놀라운 유연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디애슬레틱은 탬파베이가 최지만을 논텐더로 풀 가능성을 점쳤다.

'논텐더'란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갖춘 서비스 타임(26인 로스터 등재기간) 3~5년 차 선수와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논텐더는 방출 개념으로, 논텐더로 풀린 선수는 FA 선수가 돼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3일까지 논텐더 명단을 확정한다.

매체는 최지만의 2021시즌 연봉을 올해 85만달러보다 2배 가깝게 오른 160만달러를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한정된 예산으로 성적을 내는 팀은 선수 명단에 유연성을 추구한다. 1루수 최지만이 보여준 생산력은 160만달러보다 더 저렴한 금액으로 어렵지 않게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탬파베이 주전 1루수로 뛴 최지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꾸준히 출전, 42경기에서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의 성적을 냈다.

특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최지만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290(31타수 9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매체는 "탬파베이 구단은 감상적일 여유가 없다"면서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스몰마켓인 탬파베이가 최지만과 결별할 것으로 내다 봤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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