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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위해 몸 던진 충북도교육청 공무원 5인

충북교육청 김봉호·이미혜 장학사, 유중열·이문준·최경숙 주무관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2020-12-02 17:02 송고 | 2020-12-02 17:04 최종수정
충북교육청 김봉호 장학사 등이 3일 치러지는 수능 병원시험실 감독관에 자원해 방역복 착용 테스트를 하고 있다. © 뉴스1
충북교육청 김봉호 장학사 등이 3일 치러지는 수능 병원시험실 감독관에 자원해 방역복 착용 테스트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감독관과 문답지 전달 역할을 신청한 공무원들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교육청 학교혁신과 김봉호·이미혜 장학사, 학교혁신과 유중열 주무관, 예산과 이문준 주무관, 미래인재과 최경숙 주무관 등 5명이다.

이들은 수능 확진자 시험실 감독관과 문답지 전달자 배치에 고민하는 담당자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자진해서 감독관과 문답지 전달자에 지원했다.

확진 학생 시험실 감독을 하려면 레벨D급 방역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종일 근무해야 한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워 감독관 선정에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들 5명은 이 같은 어려움을 알고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자원했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솔선하는 게 옳다는 생각에서다.

김봉호 장학사는 "우리 아이들이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가치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지원했다"며 "충북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학부모에게 교육 당국을 신뢰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주저함 없이 임할 것"이라고 했다.

2021학년도 대입 수능은 3일 치러지며, 수험생 확진자는 청주의료원 병원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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